미 정부는 금리 조정 등 긴축 경제정책으로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지만 실리콘 밸리는 아직 초호황이다.
인터넷 붐을 타고 정보통신 장비와 인터넷 서비스 수요 증가 때문이다. 정보통신 전문 뉴스 사이트인 머큐리 뉴스가 실리콘 밸리 대표 기업 150개사를 중심으로 조사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이들의 매출 규모는 1,51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나 증가했다.
이들 기업들의 상반기 이익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3%나 치솟았다. 또 이중 순익은 199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1년 동안의 172억달러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분석가들은 실리콘 밸리가 지난 10년 이래 최대 호황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다. 이 추세로 간다면 지난해 매출 2,286억달러를 훨씬 많이 추월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 전체의 기업실적은 실리콘 밸리보다 매우 낮은 편이다. 무디스 인베스터 서비스(MIS) 사가 미국 전역의 1,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상반기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 했고 동기 이익은 18% 증가했다. 1·4분기 이익은 21.6%를 기록했지만 2·4분기에는 14.5%로 감소됐다.
하지만 인터넷 산업의 메카인 실리콘 밸리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워크스테이션, 소프트웨어, 반도체, 라우터 등의 장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와 컨설팅 서비스 등에서도 호황이다. 심지어 건설, 의류 부문도 인터넷 호황에 편승 호기를 맞고 있다. 기업별로는 야후같은 기업이 9,248%의 이익을 낸 것을 비롯해 인터넷 장비 공룡들인 휼랫 패커드,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등이 지속적인 매출 호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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