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0만장자’(100만달러 이상 자산 보유자)는 지난 95년 340만명에서 지난해 72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펙트렘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00만장자’(자산 500만달러 이상)도 94년 9만명에서 올해 59만명으로 늘어 연평균 46%의 경이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 스펙트렘은 이들이 2004년까지 39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흥 부유층이 이같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데에는 주식 시장·스톡옵션·첨단 기술산업의 발전이 크게 작용했다. 500만장자의 수입원 중 33%가 스톡옵션, 24%가 투자이익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린치 제미니 컨설팅은 ‘수퍼 갑부’(자산 3,000만달러 이상)이 98년보다 18% 증가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5만5,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신흥 부유층은 ‘성과 지향적’이어서 부의 유지보다는 ‘부의 확대 재생산’을 추구하며 자신의 부를 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종래 부자들과는 다르다. 스펙트렘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77%가 5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닷컴 업계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나이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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