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스톤사의 타이어 리콜로 난관에 봉착한 포드사가 리콜 사태 후 13%나 떨어진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 50억달러 주식 재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자 포드사 주식(Symbol:F)에 대한 한인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드사 주식은 한때 32.752달러를 기록했으나 리콜로 20.05달러까지 폭락했다가 지난 14일 주식 재매입 프로그램(Stock Repurchase Program)을 실시하면서 포드 주식은 15일 25.88달러, 18일 26달러, 19일 25.75달러, 20일 25.0625달러로 마감하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포드 주식의 장부가는 12.84달러이며 주식 배당금 1.14달러, 자산수익률 2.39%, 자본수익률 23.73%, 지난 5년간 성장률 11.4%로 우수한 편이지만 내년에는 -2.5% 성장을 거쳐 앞으로 5년간 성장률은 8%로 낮게 예상돼 있다.
대한증권 김용수 사장은 "현재 100만달러 정도를 주식에 투자한 한인이 포드사 주식 매입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며 "현재로서는 포드 투자에 대한 위험성이 따르기 때문에 전체 투자액수의 10% 정도에서 여유자금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고 밝혔다.
투자하려는 회사에 악재가 발생했을 때 매입, 매수 시기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큰 돈을 벌거나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모간 스탠리 딘위터의 진 박 투자상담 부사장은 "포드의 타이어 리콜 사태와 관련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가가 20달러선까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매입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더 떨어질 때가지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살로몬 스미스바니의 러셀 리씨는 "타이어 리콜 사태 전부터 포드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가는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주식을 매각하지 말고 당분간 가지고 있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포드사는 고육지책으로 자사의 주식 재매입을 통해 더 이상의 주가 하락을 막았지만 향후 주가 상승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포드사 주식 매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가는 ▲향후 타이어 리콜과 관련된 포드사와 파이어스톤사의 청문회 등 관련 뉴스를 유심히 지켜보고 ▲투자상담가와 상의해 매입, 매수 시기를 정하고 ▲위험성을 고려해 가능하면 여유자금으로, 많은 액수보다는 적은 액수를 투자할 것을 주식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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