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성인 인구 가운데 인터넷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곧 ‘인터넷 문맹’이 될 위기에 처한 사람이 무려 5,000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코네티컷 스탬포드에 소재한 기술 컨설팅 회사 ‘가트너 그룹’은 미국 가구 중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가구가 현재 50% 수준에서 2005년이 되면 7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그룹의 CEO인 마이클 플레이셔는 이같은 보고서를 발표하게 될 연방하원 정부 개혁 소위원회 청문회 준비 자료에서 "인터넷은 조만간 사회 전반에 걸쳐 깊숙이 확산될 것이며 앞으로 이 기술을 모르거나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는 문맹과 같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셔는 또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신경제’의 ‘문맹’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미국 성인 5,000만명의 운명은 대단히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사회경제적으로 지위가 낮은 미국 인구 중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약 35%에 불과하여 중하층의 53%, 중상층의 73%, 최상층의 83%와 대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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