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노래 연기력을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VJ 대명사’ 율리(21)가 댄싱 연습에 여념이 없다. 일주일 내내 강남의 댄싱학원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정작 자신은 “취미 삼아 가볍게 배우는 정도”라고 말하지만 일주일 내내 진행되는 케이블TV 음악채널 KMTV(CH.43)의 <온 더 로드> 녹화로 바쁜 시간을 쪼개 참석하는 것을 보면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 주변의 말이다.
이에 대해 율리는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운 20대를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 가능한 많은 분야를 섭렵하고 싶다”고 말한다.
올해로 데뷔 3년째를 맞는 율리는 공중파 방송의 각종 드라마와 시트콤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달 MBC TV 파일럿 프로그램 <100만송이 장미>를 통해 MC로서의 능력을 검증받기도 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쑥스러워 하는 일반인들이 정신없이 빠져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며 출연진과 제작진을 하나가 되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획을 담당한 최영근 CP(책임프로듀서)는 “거침없는 애드리브와 톡톡 튀는 진행 솜씨가 생방송 진행에도 손색이 없을 수준”이라며 “사람을 끌어들이는 재능이 있어 MC로 적합하다”고 평했다.
율리가 대중에게 인기를 끌게 된 프로그램은 단연 KMTV의 <온 더 로드>. 일반 시청자들도 “KMTV 하면 율리를 떠올리게 된다”고 말할 정도로 지명도를 높였다.
<온 더 로드>는 꽉 막힌 스튜디오가 아닌 길거리로 나서 패션, 메이크업, 연예 등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는 모든 분야에 대한 거침없는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은어 비속어 등 10대들의 생활 언어를 편집없이 담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율리는 “방송 초반에는 일부 사람들이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버스 타고 가던 승객들도 인터뷰 하고 싶어 내릴 정도”라며 은근히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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