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랑 ‘학교’서 선생님과 정신적 사랑 나눠
예전만 못하긴 하지만 KBS 1TV <학교>에는 여전히 미래의 스타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배우가 이주랑(22). <학교>의 `학생’인 만큼 그 매력을 십분 펼쳐보이지는 못하지만 또래들에 비해 일단 외모에서부터 튄다.
이주랑은 98년 미스코리아 광주 진 출신. 본선에서는 탈락하고 말았지만 172cm, 50kg 늘씬한 몸매가 돋보인다. 쌍꺼풀이 없는데도 반쯤 감겨진 듯한 큰 눈은 꼬리가 약간 치켜 올라가 있어 섹시한 매력을 풍긴다. 여기에 약간은 비음이 섞여있는 목소리까지. 이주랑에게서는 청순한 매력보다는 도발적인 매력이 넘친다.
한달 전에는 <학교>에서 선생님(조재현 분)과 정신적인 사랑을 나누는 연기를 했다. 어릴적 유복한 가정에서 밝게 자랐지만 가세가 기울어 바이얼린에서 손을 놓은 그를 조재현이 위로하면서 스승과 제자간의 정신적인 사랑으로 연결됐던 것. 이 방송 분이 나갔을 때 <학교>의 시청률이 평소 시청률보다 3~4% 정도 높게 나왔다. 그만큼 이주랑의 매력이 통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고등학생으로 출연해서 그렇지 제 나이가 벌써 스물 둘인걸요. 애가 아닌 어른 연기도 이젠 해보고 싶어요”라고 한다.
이주랑은 요즘 같은 소속사의 나경미와 거의 붙어 지낸다. 나경미가 MBC TV <온달 왕자들>에 출연하느라 예전만큼 많이 만나지는 못하지만 시간 날 때마다 연락해서 만나는 사이다. 신인 가수 김성집의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중국에 함께 갔다 온 뒤 더 친해졌다.
매니저는 “서로 말이 필요 없을 정도예요. 제가 보기엔 멍멍거리는 소리밖에 안들리는데 (희한하게 진짜 말을 않고, 강아지처럼 `멍멍’ 소리를 낼 때가 많단다)둘이는 의사소통이 되나 봐요”라며 신기해 한다. 어쨌든 금방 사람과 친해지는 이런 밝은 성격도 그의 미래를 밝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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