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는 동화 속에만 있는게 아니다.
여기 영국 출신의 엘리 캠벨(21)이라는 가수를 보자. 얼굴이나 몸매는 그런대로 괜찮고 노래도 썩 잘 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로라 하는 가수들이 즐비한 팝계에서 이 정도면 도드라진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캠벨은 잡지에 실린 한 장의 사진이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아름다운 여인들’이라는 코너에 실린 사진이었다. 이 사진이 우연히 음반 기획자의 눈에 띄어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흔히 있는 일.
대충 만들어진 이 테이프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음반 기획자는 곧바로 스텝스를 제작했던 거물 제작자 피트 워터맨에게 테이프를 보냈다. 여기서부터 캠벨의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된다. 뛰어난 미모에 괜찮은 가창력을 지녔다고 판단한 워터맨은 엘리와 음반 계약을 체결한다. 워터맨은 파이브, 웨스트 라이프의 앨범을 담당했던 프로듀서를 끌어 모아 캠벨의 데뷔 앨범을 만들었다. 신인으로 이 정도의 관심을 받은 경우는 드물다.
캠벨의 음악은 멜로디 라인이 살아 있는 댄스와 발라드 스타일의 곡. 이를 소화하는 캠벨의 보컬은 굵으면서도 허스키하다. 타이틀곡 은 부담없이 들을만한 댄스 곡으로 배반한 남자를 떠나 보내는 여자의 마음을 담은 곡인데 엄정화 스타일의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음반사의 기획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나 파퓰러한 음악적 성향 때문에 캠벨은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곧잘 비교된다. 자신은 부인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하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영국의 브리트니 스피어스’라는 꼬리표가 끝까지 따라다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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