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여자 트로트가수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숙은 남녀노소 폭넓은 팬층을 자랑하며 각종 행사에 초청 대상 1호로 떠올랐다.
덩달아 지난 7월에 발표한 곡 <좋아 좋아>가 트로트 인기차트에서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잠을 푹 잔다는 것은 포기한지 오래예요. 하루 평균 4~5시간씩 자요. 그만큼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죠"
현숙의 스케줄 수첩을 들여다보면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차있다. 방송, 지방 행사 그리고 밤업소 출연 등 하루 평균 4~5개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효녀 가수란 ‘명성’에 걸맞게 틈틈이 불우 이웃 챙기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지난 6일엔 강릉교도소에서 재소자 위문 공연을 통해 재소자들에게 오랜 만에 웃음을 선사했다.
해외 공연도 빠뜨릴 수 없다. 지난 9월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교포 위문공연 때도 국내 일정상 단 하루도 쉼없이 돌아와야했다. 해외 공연까지 당일치기를 해야되는 현숙은 "몸은 피곤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팬들이 원한다면 이 보다 더 고달프더라도 강행해야죠"라며 싫지 않은 표정이다.
현숙의 인기 행진에는 세대를 아우르려는 노력의 결과다. 최근 히트곡 <좋아 좋아>는 트로트 음악이라고 단정짓기엔 리듬이 신세대음악에 가깝다. 테크노풍의 리듬과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는 <좋아 좋아>의 큰 장점이다.
공개방송에 나가 노래 부를 때 10대 팬들이 따라부르는 장면이나 MBC TV <음악캠프>, KBS TV <뮤직뱅크> 등 신세대 가수들이 독점하다시피한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섭외를 받을 수 있는 것 역시 이런 음악적 변신 때문이다.
현숙은 바쁜 와중에도 일주일에 두번씩 고려대학교에서 컴퓨터 강의를 받는 등 자기 계발도 게을리하지 않아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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