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면서 시트콤 붐을 일으킨 SBS ‘순풍 산부인과’ 가 막을 내린다. SBS는 12월 15일 마지막 회를 방송하고, 18일부터는 소방서를 무대로 펼쳐지는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를 내보낸다.
1998년 3월2일 첫 방송을 한 이래 줄곧 20% 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순풍 산부인과’ 는 한국형 시트콤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시트콤의 성공을 좌우하는 캐릭터를 설정과 정형화에서부터 성공했다.
칭찬에 약하고 비판에 짜증내는 엉성한 가장의 표상 ‘헐랭이’ 오지명, 사소한 일에도 목숨걸고 무능력한 ‘삐질이’ 박영규, 철부지 소녀같고 푼수기있는 아줌마 선우용녀 등이 ‘순풍 산부인과’ 의 인기를 이끌어왔다.
자기만 아는 미달이 김성은, 착하고 남을 배려하는 의찬이 김성민 등 아역들의 활약도 한몫을 했다.
’순풍 산부인과’ 의 인기에 힘입어 주요 출연진이 모두 각종 광고 모델로 서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영규가 8개의 광고에 출연한 것을 비롯해 ‘순풍 산부인과’ 의 연기자들이 등장한 광고는 50여개에 달했다.
후속 프로그램인 ‘웬만해선.’ 역시 ‘순풍산부인과’ 의 PD(김병욱)와 작가(정진영 김의찬 송재정씨 등 6명)가 그대로 연출과 극본을 맡는다. 그러나 신구 노주현 박정수 이홍렬 배종옥 김영미 한재희 등이 출연진은 모두 바꾸었다. 김병욱PD는 "과장된 몸짓과 인위적 상황설정은 시트콤을 망치는 첩경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고 있다.
소방서란 이색적인 공간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것을 소재로 삼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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