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문호 괴테의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뮤지컬로 무대에 올랐다.
토털퍼포먼스그룹 ‘갖가지’가 선보이고 있는 창작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극본 고선웅, 연출 김광보)은 ‘작은 오페레타’라고 내세울 만큼 노래와 음악에 비중을 둔 작품. 러닝타임 110분 동안 흘러가는 노래만 총 36곡이며 바이올린련옆管오보에렘탐청瑛缺核피아노로 구성된 5인조 실내악단이 라이브로 연주한다.
음악을 맡은 클래식 작곡가 정민선씨의 음악을 비롯 의상 무대장치 등 전체적으로 클래식하고 우아한 분위기.
캐스팅에서도 가창력에 비중을 둬 주요 배역은 성악과 출신 위주로 짜여졌다. 베르테르 역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에서 남자주인공의 노래를 불렀던 서영주씨가 맡았고, 베르테르와 약혼자 알베르트 사이에서 삼각관계에 빠지는 로테 역은 지난해 뮤지컬 대상 신인상을 받은 서울 뮤지컬 단의 이혜경씨가 출연한다.
알베르트 역에는 <포기와 베스>에서 포기 역으로 낯익은 김법래씨가 등장한다. 김씨는 라디오 씨앰송 노래를 불렀던 부드러운 목소리의 소유자.
연출가 김광보씨는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3년에 걸쳐 기획한 작품"이라며 "클래식의 서정성과 쾨테의 문학성 조화에 역점을 두었다"고 소개했다.
12월 3일까지 서울 종로 연강홀. 1만 5,000~ 3만원, (02)762_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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