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연말 할러데이 샤핑시즌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추수감사절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8-19일 글렌데일 갤러리아, 베벌리센터, 센추리시티 샤핑센터 등 LA인근의 주요 샤핑몰과 타운내 가전, 가정, 선물 업소들에는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 큰 혼잡을 빚었다. 남가주의 경우 경기호황과 낮은 실업률 등으로 인해 비교적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점을 감안하면 연말샤핑은 어느 해 보다 활기를 띌 전망이다.
글렌데일 갤러리아, 베벌리센터의 경우 지난 주말 한꺼번에 몰려든 샤핑객들로 인해 주차를 하지 못한 많은 고객들이 발길을 되돌리는 등 할러데이 시즌 특수를 톡톡이 누렸다. 갤러리아측은 "올 연말은 작년과 비교, 두 자리 수의 고객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4일에는 15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갤러리아측은 이같은 고객폭증에 대비, 주차요원 배치는 물론 인근지역에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센추리시티 샤핑센터 관계자도 "지난 2주간 놀랄만한 매출증가를 기록하는 등 예년보다 일찍 연말 샤핑이 시작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인타운의 경우도 지난 주말부터 본격 연말샤핑이 시작됐다. 김스전기의 정광희 매니저는 "무료선물 증정 등 추수감사절 세일을 시작한 주말동안 주차장 3곳이 모두 차 많은 고객들이 돌아갔다"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 연말은 작년에 비해 40-50%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기관인 ‘퍼스트 유니온’은 올 할러데이시즌 소매 매출이 작년보다 7%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UCLA 앤더슨 연구소의 톰 레이서 디렉터는 "남가주 지역의 경기호황으로 LA는 전국 어느 곳보다 연말 샤핑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 연말 샤핑기간중 미 소비자들은 총 120억달러를 지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를 더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들의 늘어난 씀씀이로 인해 온라인 샤핑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 온라인샤핑 매출액은 총 110억 4,000만 달러로 작년 70억달러에 비해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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