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이슈
▶ 마이클 임<프루덴셜증권 다운타운지점>
시간이 지날수록 해결보다는 혼란 속으로 더 빠져 들어가는 대선 결과에 투자자들은 심히 지쳐 있으며, 전통적 연말 랠리를 기대했던 장도 그로기 상태다. 너무 많은 투자자들이 연말 랠리를 기다리고 있고 또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장의 Contrarian(반대) 논리에 의하면 연말 랠리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현재 장의 분위기이다.
경제가 뚜렷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는 최근 있었던 공개시장회의에서 금리인하 암시 신호를 비치지 않은 것도 장을 맥빠지게 하는 큰 요인이라 하겠다.
지금의 장은 선장 없이 방향을 잃고 헤매는 선박같이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현 상황에서는 한쪽이 깨끗이 승복하는 대선 결과 같은 무엇인가 장을 자극할 만한 사건이 터지지 않는 한 장의 랠리를 기대하기란 무리인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들은 마진투자 같은 무리한 투자를 자제해야 하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여 투자 목적을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만약 A라는 주가 80달러에 거래될 때 장래 전망을 보고 구입했다면, 지금 30달러로 떨어졌다고 해서 그 기업이나 산업의 펀더멘털이 바뀐 것은 아닐 것이다. 회사 내부사정과 매출신장은 더 좋아졌을 수도 있다.
장은 모든 정보를 주식 가격에 항상 반영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교과서 논리일 뿐 실제는 그 반대다.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외적 영향에 따라 움직이며 현재의 대선 결과 혼란이 좋은 예이다.
우여곡절 끝에 내년 1월22일에 가면 43대 미국 대통령은 온 국민 앞에서 취임선서를 할 것이고 지금의 대선 혼란 사태는 한 장의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곧 사라질 사건이 많은 사람들을 고민과 곤경에 빠뜨린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 우습고,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213)48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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