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주최하는 한국경제세미나가 29일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에 이어 내달 1일 밴쿠버에서도 개최될 일련의 세미나에 초청된 윤호일 대외경제통상대사는 세미나 개최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해외 세미나 개최에 대해 "한국경제의 위기설과 관계없이 수년전부터 개방적 경제개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으며 국제사회에 한국 경제의 현황을 진솔하고 소상하게 전달함으로써 국제적 협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세미나 개최의 궁극적 목적다"라고 밝혔다.
윤대사는 또 현재 한국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 현정부가 경제개혁과 구조조정에 힘쓰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경제에 관한 한 여야협력이 적극적이라는 점과 무엇보다 국민전체의 관심과 노력으로 현재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금융분야개혁에 대한 설명을 담당한 김중수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장은 한국 거시경제지표와 국민들의 체감경제 사이에 차이가 따르는 이유로 ▲신경제에 대한 국민 교육조건의 악화 ▲의약분업 등 경제개혁추진 중 발생한 국가적 어려움 ▲산업성장의 상대적 하락세 등을 꼽았으며 "앞으로 2002년까지 대선 등으로 빚어지는 혼란함 없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집중적인 경제개혁 및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보기술산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담당한 박기홍 산업연구원 부원장은 "제도개편이 비교적 안정적 추세다. 앞으로도 벤처, IT, 바이오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며 무엇보다 이제는 새로 편성된 제도속에 채워넣을 내용이 무엇인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USC 동아시아 연구센터 오토 슈넵박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로버트 대클 USC 경제학교수와 힐든 루트 밀켄 인스티튜트 선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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