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무역관(관장 홍대의)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1일 남북경협 4개분야 합의가 이루어지는등 실질적인 대북 교역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것과 관련,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북한투자에 관심있는 미주 동포기업들의 북한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KOTRA 김장한 북한경제정보센터 운영팀장은 30일 LA를 방문, "동포기업을 포함한 외국인기업과 한국기업간의 대북동반 투자진출사업 지원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며 "북한투자에 관심있는 한인들은 LA무역관으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포기업이 한국기업과 협력해 북한과 거래나 투자를 원하는 경우 무역관에 연락하면 한국본사 ‘북한실’에 연락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OTRA는 북한실을 북한경제조사, 남북사업, 경제정보센터 3개로 나누어 운영하면서 특히 경제정보센터는 동포기업들의 북한진출현황과 대북접촉창구를 조사, 지원하고 있다.
KOTRA는 또 대북사업 지원을 위해 북한경제정보를 조사, 인터넷 웹사이트(www.kotra.ir.kr/nk)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북한 경제뉴스 ▲심층분석자료 ▲북한의 경제, 투자 현황자료 ▲북한의 무역상사, 투자법 ▲남북한 교역통계 및 절차등이 게재돼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대북사업에 대한 질의사항을 이메일로 상담하거나 홈페이지의 ‘일대일 상담코너’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한국정부의 대북투자 정보는 남북관계의 긴장완화정도에 따라 그동안 제한됐으나 앞으로는 대북거래 알선은 물론, 대북위탁 가공상담회개최, 대북 동반투자진출 지원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그러나 김장한팀장은 "북한이 체제유지를 위해 선별, 제한개방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끈기와 인내를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북한투자의 가장 큰 장애는 미국이 아직 북한을 적성국가로 분류, 최혜국대우 관세보다 훨씬 높은 일반관세를 추징하는데다 테러지원국명단에 올려 무역제재, 대외원조금지 조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미주에서는 LA의 재미동포 전국연합 서부지역연합회(회장 현준기)와 고려상공인연합회(회장 정무), 뉴욕의 재미경제인연합회(회장 곽노윤)와 재미실업인연합회(회장 김봉섭), 워싱턴 DC의 국제전략화해연구소(소장 전영일)등이 주축이 되어 대북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미주에서는 10개가 넘는 기업이 투자를 했지만 아직 북한투자를 통해 재미를 본 기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미동포기업이 가장 투자가 유망한 직종은 의류를 중심으로 한 위탁가공 분야이다. KOTRA 김장한팀장 (02)3460-7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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