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뜨면 드라마 주제곡도 뜬다. 이는 이제 방송가의 정설로 자리잡았다.
얼마전 KBS 2TV <가을동화>의 주제곡 <기도>가 3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보일 정도로 히트해 신인가수 정일영까지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가 떠야 주제곡 역시 뜨는 현실에서 최근엔 MBC TV 주말극 <엄마야 누나야>의 주제곡이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이 OST 음반은 드라마 <종합병원> 등 여러 편의 드라마 음반을 만들었던 한석호씨가 맡았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 음반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우선 주제곡인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임희숙이 불러 친숙한 이 노래를 신인가수 김상필이 우수 깃든 목소리로 리메이크했다. 현악기로 마감하는 선율은 원곡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전달한다.
공수철의 테마곡으로 등장하는 <내가 사는 이유>는 가수 박상민이 특유의 허스키하고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들려준다. 거칠지만 때론 따뜻한 음성이 극중 공수철의 성격을 잘 드러내준다. 특히 간주 부분의 휘파람은 박상민이 직접 불었다.
딸이라는 이유로 쌍둥이로 태어났으면서도 아버지 식구로부터 버려진 승리(김소연 분)의 테마곡은 <사랑하기는 한 건가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절제된 허스키 보이스가 피아노 선율과 현악의 앙상블로 절정을 이룬다.
이 세곡의 노래들이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 젊은이들의 사랑과 이해가 얽혀있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살려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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