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끈한 연주 걸출한 보컬 ‘얼터’ 조용한 인기
걸출한 여성 보컬을 앞세운 모던록그룹 ‘얼터(ALTAR/ALTER)’가 등장했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뛰어난 미모를 지닌 박희진(22)을 비롯, 프로듀서 겸 베이스 주자 CMJ(29 본명 차명진), 기타 이치원(22), 드러머 황정관(21) 등으로 구성된 4인조 그룹 ‘얼터’가 독특한 음악과 무대 매너로 주목받고 있다.
마치 피에로처럼 빨간 볼, 빨간 입술과 새카만 눈동자가 트레이드 마크인 박희진은 172cm의 늘씬한 키에 물들인 긴 생머리를 흔들며 팔짝 팔짝 뛰는 무대매너가 압권이다.
전체적으로는 몽환적이면서도 때로는 강렬한 샤우트 창법을 내지르는 박희진의 보컬과 깔끔하고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인다.
얼터는 어떤 밴드들보다도 완벽한 음악성과 연주 실력이 인상적이다.
서강대 철학과 3학년 휴학 중인 이치원은 왼 손, 오른손 모두 연주할 수 있는 ‘쌍방향 기타리스트’로 처절할 정도의 깊이 있는 블루스 록 플레이가 일품이다.
그룹의 음악을 프로듀스하고 있는 리더 CMJ는 군더더기 없는 고품격 베이스 연주가 두드러진다.
서울 예술대 재학중인 황정관의 드럼은 감성 이입과 화끈한 연주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역시 걸물은 박희진. 지난 97년 서울 예술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동랑 연극 앙상블에 입단, 세계연극제 출품작 <트로이아 여인들>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98년에는 국립 창극단의 <광대가>, <피에로 대소동> <그여자가 아름다운 이유> 등에 출연하면서 눈에 띄었다.
원래 얼터는 CCM(Christian Contemporary Music) 밴드였다. 그러나 "더욱 많은 음악을 담기 위해 이번 앨범부터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전곡에 종교적인 메시지가 은연중 담겨있다. 그룹 이름 얼터도 ‘제단’과 ‘변화시킨다’는 두가지 뜻이 있다.
<사진> 눈에 띄는 여성 보컬 박희진과 얼터의 멤버들. (왼쪽부터)이치원 박희진 CMJ. 드럼 황정관은 바쁘다는 이유로 늘 사진촬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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