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 센스>의 브루스 윌리스와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1년 만에 다시 뭉쳐 또 다른 화제작 <언브레이커블>을 만들어냈다.
<언브레이커블>은 <식스 센스> 만큼이나 충격적인 내용과 반전을 담고 있어 또 한 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놀라게 만들 전망이다. <식스 센스>의 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인도계 나이트 샤말란 감독 콤비가 그대로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언브레이커블>은 서스펜스 스릴러물로, 심리 공포물인 <식스 센스>와 다른 장르의 작품이다.
하지만 <식스 센스> 특유의 음산한 공포 분위기는 <언브레이커블>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라스트에 충격적인 반전 장치를 해 놓은 것 또한 흡사하다.
이 때문에 <언브레이커블>은 또 다시 세계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식스 센스>는 지난 해 총 6억 6,100만 달러의 스크린 흥행을 기록해, 역대 흥행 톱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언브레이커블>에서도 브루스 윌리스는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131 명이 사망하는 대형 열차 충돌 사고에서 단 한 명이 생존한다. 게다가 몸엔 상처 하나 없이. 그는 대학 미식축구 스타디움의 경비원 브루스 윌리스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이미 대형 비행기 사고에서도 유일하게 살아 남은 전력을 갖고 있다는 점.
이에 반해 만화 수집 판매상인 새뮤얼 잭슨은 모든 뼈가 으스러진 채 태어났고, 작은 충격에도 유리처럼 뼈가 부서지는 인물.
두 인물은 신체에서만 극명하게 대비되는게 아니다. 정신 세계 또한 정반대다. 새뮤얼 잭슨이 탁월한 통찰력과 예지력으로 포장된 신비한 인물인 반면 브루스 윌리스는 무력하고 혼란스러운 인물이다.
이렇듯 충돌하는 두 사람의 캐릭터는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키며 <언브레이커블>을 완성도 높은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로 격상시켰다.
라스트신의 반전에 대해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영화를 본 사람이 영화의 충격적인 반전과 결말을 남에게 공개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관객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즐길 권리를 존중하라는 주문이다. 9일 개봉 예정.
원제 : Unbreakable
감독 : M.나이트 샤말란
출연 :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로빈 라이트 펜, 스펜서 트리트 클라크
분류 : 서스펜스 스릴러
등급 : 12세미만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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