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끼리 만나면 허니문도 달라진다.’
조성민(27)-최진실(32) 커플이 올 겨울 이색적인 허니문을 보낸다. 일반적으로 결혼식이 끝나면 허니문 여행을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하지만 달콤한 허니문에 훈련 일정이 보태졌다. 일생에 한 번밖에 없는 결혼이지만 엄연히 프로 스포츠 선수인 조성민에겐 훈련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
올 겨울 꿀맛 같은 신혼 기간에도 조성민이 훈련을 게을리할 수 없게 된 것은 전적으로 최진실 덕분이다. 당초 조성민-최진실 커플은 신혼 여행지로 유럽 일대를 택했지만 최진실이 신랑의 재활을 위해 장소를 바꿨다. 피곤한 관광 일정을 소화하기보다는 휴식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따뜻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를 택했다. 조성민_최진실 커플은 결혼식 이튿날인 6일 8박 9일 일정으로 몰디브로 떠날 계획이다.
게다가 신혼 여행이 끝나면 2001시즌을 대비한 특별 허니문 캠프가 예정돼 있다. 매년 1, 2월 호주나 괌 등에서 자율 훈련을 해 온 조성민은 결혼이 있는 올 겨울에도 이곳에 캠프를 차릴 계획. 자칫 신혼생활에 묻혀 훈련에 소홀해지기라도 할까 신혼여행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훈련 캠프로 떠나기로 했다. 최진실도 물론 함께 간다. 올 겨울 조성민과 최진실에겐 그야말로 ‘임도 보고 뽕도 따는’ 허니문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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