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결혼식 예행 연습이 조성민-최진실 커플의 결혼식에서 펼쳐졌다.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기 때문에 리허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리허설에 참가했다. 이 덕택에 사상 초유의 결혼식 예행 연습이 펼쳐지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됐다.
조성민과 최진실은 "하루에 결혼식을 두 번 치르니까 기분이 묘하다"고 말하면서도 진지하게 리허설에 임했으며, 이영자 이소라 등 들러리들도 참가했다.
◆조성민과 최진실은 결혼식 당일인 5일 새벽 6시부터 예식 준비에 들어갔다. 결혼식장이 마련된 하얏트 호텔에 새벽 6시께 각자 도착한 조_최 커플은 오전 내내 호텔 룸에서 신랑 신부 화장을 하는 등 결혼식 준비를 했다. 신부 화장 등을 해야 되나 번잡을 피하기 위해 모든 스태프를 호텔 룸으로 불러 결혼 준비를 마친 것.
이들은 결혼식을 마친 뒤에도 이 방에서 신혼 첫날 밤을 보낼 예정. 인도양의 몰디브 신혼 여행은 결혼식 다음 날인 6일에 떠난다.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며 축가를 부르기로 약속해 화제를 일으켰던 일본의 톱 가수 튜브의 마에다 노부테루는 이날 결혼식 전 리허설에 참여해 ‘역시 프로답다’는 소리를 들었다. 마에다는 특히 피아노에 신경을 써 직접 조율하며 음을 조정하기도 했다.
◆결혼식 자체가 워낙 대형 이벤트이다 보니 행사를 주관한 ㈜예솔인터내셔날측은 몰려드는 보도진들을 위해 아예 프레스룸까지 설치. 하얏트 호텔 2층 릴리룸에 설치된 프레스룸에서 신문ㆍ방송 기자들은 대형 국제회의나 큰 스포츠경기 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취재 경쟁을 벌였다.
◆초청장을 받지 못해 결혼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일반 팬들은 식장 바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는 결혼식을 지켜봤다. 이들 팬들은 화면에 신랑 신부는 물론 스타 하객들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환호성을 올리며 결혼식 열기를 부추겼다.
◆결혼식이 펼쳐진 하얏트 호텔 주변은 오후 3시께부터 주차 시설을 찾는 승용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신랑 신부가 톱스타인 때문에 하객 또한 한일 양국간 스타들로, 이들이 몰고 온 승용차가 일찌감치 호텔 내 주차장을 채워버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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