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또 어떤 모습일까.
새 앨범을 들고 나올 때마다 파격적인 변신으로 팬들을 설레게 하는 가수 박미경(35)이 5집 앨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국내 여가수 중 손꼽히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의 파워풀 한 음색은 이번 5집에서도 역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앨범 타이틀 곡은 <벌(Punishment)>(작사 심현보, 작곡 천성일). 박미경 공전의 히트곡인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넌 그렇게 살지마>의 작곡가 천성일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가장 박미경다운 느낌의 음악이 탄생했다는 주위의 평가다.
5집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복고. 기본적으로 유로 하우스 스타일이지만 테크노 스타일의 도입부가 빠지고 오히려 박미경의 보컬로 앞부분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여기에 멜로디는 마치 옛날 팝송을 듣는 듯 편안한 느낌을 준다. 10대만을 위한 댄스음악이 아닌 중장년층까지 그의 음악에 포용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
이런 복고풍의 앨범 분위기에 맞게 춤과 복장도 복고로 포장했다. 과격한 댄스보다는 분위기에 맞춘 세련된 댄스에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노래말에선 ‘떠나 잔인하게 잊어줄게/ 좀더 살아보면 알겠지만/누군가에게서 잊혀진다는 건 참 무서운 벌이거든~(중략) 떠나 구차하게 굴지 말고/ 넌 좋은 얼굴로 남아’ 로 <이유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등의 전작에서 보여줬던 당당한 여자의 외침이라는 톤이 그대로 유지됐다.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가수라는 찬사 속에도 부족함을 느낀다며 노래연습에 열중하는 가수 박미경. 그의 컴백으로 박지윤 엄정화 등 국내 가요계의 여성파워는 더욱 힘을 얻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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