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이 아빠’ 개그맨 김종석(39)이 캐럴 앨범을 발표했다.
<뚝딱이와 뚝딱이 아빠의 테크노 캐롤>이란 타이틀로 출시된 이번 앨범에는 <펠리스 나비다> <울면 안돼> <징글벨> 등 기존 유명 캐럴곡들을 테크노 풍으로 편곡, 모두 15곡을 싣고 있다. 이번 앨범은 김종석이 첫 제작한 캐럴 앨범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김종석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불렀을 뿐만 아니라, 앨범 완성도를 위해 프로듀싱 스태프로도 참가하는 노력을 보였다.

김종석은 "우리 어린이들이 신토불이 캐릭터인 뚝딱이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앨범을 제작하게 됐다"며 "19년동안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캐럴 음반을 꼭 한번 만들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2년 MBC 공채 3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종석은 MBC TV <뽀뽀뽀>를 시작으로 16년째 줄곧 어린이 프로만을 고집하고 있다. 92년 1월부터 EBS TV 유아대상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을 맡아 9년째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PR광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을 만큼 학구파인 김종석은 매년 5월 불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잊지 않고 행사를 마련하는 탓에 ‘5월의 사나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