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 있는 캐릭터로 극의 균형을 잡고 싶어요."
MBC TV 월화드라마 <아줌마>를 통해 ‘얄미운 시누이’ 장아영 역을 선보이고 있는 탤런트 박주미(28)가 중구난방으로 벌어지는 극중 갈등 구조에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아줌마>를 관심 있게 바라보는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오삼숙(원미경)과 장진구(강석우)의 갈등은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장된 측면이 많다"며 "자칫 시트콤으로 흐를 것 같은 극을 잡아주는 것이 현실성 있는 조연들"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하는 짓이 얄밉지만 현실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박주미가 맡은 시누이 캐릭터다.
박주미의 극중 직업은 보석 디자이너. 세련된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극중 성격과 대조시키며 ‘얄미운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흥분 잘하는 새언니 오삼숙의 성질을 건드리기도 하고 오빠와의 이혼에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하며 부추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모습에는 리얼리티가 담겨 있기에 비난만 쏟아지지 않는다. 최근 <아줌마>는 주인공 오삼숙과 장진구의 결혼 생활이 파경으로 치달으면서 시청률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방송 초기 완만했던 스토리에 ‘과장’이라는 양념을 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청률의 ‘약발’이었던 지나친 과장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약간은 식상해 하는 것이 사실. 따라서 박주미의 역할이 극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중요한 일조를 하고 있다.
박주미 역시 "아무런 공감을 얻을 수 없는 동정심 많은 시누이보다는 차라리 현실적인 이기심을 간직하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오히려 애정이 간다"며 "미워도 다시 한 번 지켜보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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