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께 출산 예정- "당분간 아기키우기 전념하겠다"
채시라(33)가 엄마가 된다. 지난해 3월 결혼한 톱스타 김태욱-채시라 부부가 올 7월이면 아이를 얻게 된다. 채시라는 현재 임신 3개월째. 결혼 후 첫 작품인 SBS TV 드라마스페셜 <여자만세>에서 온 몸을 던지는 열연으로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끈 채시라는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고 고대하던 임신까지 하게 돼 함박웃음을 지었다.
들뜬 목소리로 소식을 전하는 채시라는 "지난 달 임신 사실을 알았다. 결혼 후 첫 작품인 <여자만세>를 잘 마무리 짓고, 또 우리 부부가 바라던 임신까지 하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입덧은 별로 하지 않았고, 오히려 평소보다 아주 잘 먹고 있다는 것.
임신 3개월째인 탤런트 채시라(33)가 최소한 2년 가까이 자연스럽게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채시라는 결혼 후 첫 출연한 SBS TV 드라마스페셜 <여자만세>로 2000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쥔 데 이어, 임신까지 하게 돼 겹경사를 맞았다. 채시라는 "드라마가 끝난 후 임신이 되길 바랐는데 이렇게 계획대로 일이 진행돼 너무 행복하다"면서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7월 중순께 출산 예정인 채시라는 "당분간 연기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미 계약돼 있는 CF촬영만 간간이 하고, 아기를 맞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는 것. 출산 후에도 한동안 아기 키우기에만 전념할 생각이어서 드라마에서는 한동안 그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됐다. 톱스타급 연기자가 절대 부족, 채시라를 잡기 위해 공을 들였던 각 방송사 입장에선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임신 사실을 알고도 달리는 장면이 유난히 많았던 <여자만세>를 촬영하느라 조마조마했다"라며 웃는 채시라는 "임신이 알려지면 스태프들과 동료 연기자들이 신경쓸까봐 비밀로 했다"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늦은 나이의 임신이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입덧도 하지 않아 잘 먹고 잘 잔다며 "우리 아이가 효자"라며 벌써부터 아기 자랑이다.
한편 아기 아빠가 되는 김태욱도 "우리 부부가 여러모로 다복한 것 같아 주위 분들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김가희 기자 kahee@
<사진> 임신 3개월째인 채시라는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채시라의 임신으로 인해 그동안 연예가 한켠에서 떠돌던 이들 부부의 불화설도 전혀 근거가 없던 말임이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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