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찍어 드디어 넘어갔어요!" 탤런트 김흥수(18 서서울 정보산업고 3년)는 요즘 신났다. SBS TV 청춘 시트콤 <@골뱅이>를 통해 드디어 김효진(17)과 맺어졌기 때문. 그는 데뷔 이후 MBC TV <깁스가족>과 KBS 2TV 를 거쳐 얼마전까지 <@골뱅이>에서도 김효진을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다 드디어 커플로 맺어진 것이다. 아무리 극중 이야기라지만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김흥수는 키가 하도 커서 꺾어질 것 같아 보인다. 188cm. 그런 키에 얼굴은 막내 동생처럼 해사하다.
"가뜩이나 큰데 말라보이면 안 좋을 것 같아 열심히 먹었습니다. 늘 먹을 것을 들고다녔고, 촬영장에서도 음식 소품으로 쓰인 것은 다 제 차지였죠." 그렇게 해서 6kg을 찌웠다.
누구는 다이어트 한다고 난리인데 김흥수는 살을 찌우느라 ‘행복한 고생’을 하고 있다. 키가 크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서울 여의도 윤중중 시절 농구선수로 활동했었다고 한다. 포인트 가드였는데 무릎 부상으로 그만뒀고, 중 3때 좋은 체격을 살려 의류 모델로 데뷔했다.
TV는 99년 KBS 1TV <학교 2>로 데뷔, 지난해 KBS 2TV 를 통해 부상하기 시작했다.
에서는 짝사랑하는 여자가 원조교제를 하자 그 상대 남자를 죽이고 자신은 맞아 죽는 ‘기막힌’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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