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10년만에 방송사 시상식서 수상-내달 동료들과 첫 공연도
’메뚜기’ 유재석(29)이 제 철을 만났다.
유재석은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 10년만에, 방송사에서 주최한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수상(MBC 코미디언 MC특별상)의 영예를 얻었다. 아울러 MBC TV <목표달성 토요일> KBS 2TV <감성채널> <한국이 보인다>의 진행을 동시에 맡고 있으며 KBS 2TV 시트콤 <멋진 친구들>에서 개성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두말할 나위 없는 전성기를 맞았다. 본인 조차도 "태어나서 내게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할 정도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러한 유재석의 인기 비결 뒤에는 10년을 한결같이 준비한 ‘기다림의 미학’이 숨어있다. 그는 후배들이 자신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릴 때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주어진 역할에 묵묵히 최선을 다했다. 특히 예의범절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간 관계는 자만에 빠지기 쉬운 연예계 생활을 잡아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왔다. 이로 인해 유재석은 조금씩 내디딘 발걸음으로 결국 정상까지 걸어오고야 말았다.
그는 내달 중순 처음으로 서울 종로 연강홀에서 2주간의 공연을 펼친다. 동료 이휘재를 포함한 인기 개그맨들이 춤 노래 개그를 모두 보여주게 될 자리에 참여하게 된 유재석은 "생애 처음으로 직접 준비한 대본과 아이디어로 관객과 만난다는 생각에 마냥 설렌다"고 말했다.
방송과 공연 준비로 바쁜 유재석은 틈틈이 야구 연습을 했다. 개그맨과 매니저가 함께 만든 순수 아마추어팀 ‘한(恨)’에서 주전 외야수를 맡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조총련 동포들과 친선경기를 추진했다가 무산된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우리 실력을 현해탄 건너까지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그의 이상형은 아직도 케이블TV 뉴스채널 YTN(CH.24)의 강수진 아나운서. 늦은 촬영을 마치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 늘 뉴스를 보기 때문. 하지만, 최근 강수진이 아침 프로그램을 맡는 바람에 자주 볼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