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015B의 보컬 출신 김태우(28)가 전국에 라이브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거짓말>의 김태연과 ‘세친구’의 트리오 박상면 윤다훈 정웅인이 뮤직 비디오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2집 앨범 <한숨>을 발표한 후, 11월 12일 울산 KBS홀, 11월 18,19일 부산 동아대 석당홀, 11월 26일 마산 MBC홀, 지난 1월 13일 대구 대덕 문화 전당 등을 순회하며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것.

이에 힘을 얻은 김태우는 내달부터 서울 광주 대전에서 콘서트를 계속하며 공중파 방송 3사와 음악전문 케이블 TV KM-TV M-Net등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김태우는 015B 3집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빅히트 시키며 활동하던 시절 가창력과 과감한 무대매너로 잘 알려졌던 실력파 뮤지션. 전국 투어 울산에서의 첫 공연이후 입소문이 나 콘서트를 거듭할수록 관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29일에는 공연을 지켜봤던 지방 팬들이 자발적으로 올라와 서울 대학로에서 팬클럽 창단식까지 가졌다.

김태우가 작사 작곡 편곡까지 모두 한 2집 앨범 타이틀 곡 <한숨>은 오랫동안 사랑해오던 여인과의 이별을 차마 믿지 못해 괴로워 하는 한 남자의 고백을 그린 노래. 최대한 감성을 절제하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절규하듯 터뜨리는 창법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