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뷰익 인비테이셔널
▶ 유망주 케빈 나 동반출전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마음에 드는 코스다. 지난해 내 골프를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던 빚을 갚겠다."
올해 출전한 3개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 탑30위에 진입하는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PGA투어 한인스타 최경주(32)가 이번주에는 샌디에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에서 벌어지는 뷰익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총상금 350만달러)에 출사표를 내고 또 다시 상위권에 도전한다. 또 다이아몬드바고교 11학년 재학생인 케빈 나(17·상욱)도 먼데이 퀄리파잉을 통과, 당당히 출전권을 따내 지난해 로널드 원(종민)에 이어 2년연속으로 10대 한인 아마추어가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생애 처음으로 PGA투어대회에 나서는 나군은 "잘치든 못치든 편하게 경기해 내 실력을 100% 발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출전하는 대회마다 지난해에 비해 훨씬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최경주에게 뷰익 인비테이셔널은 묵은 빚을 갚아야 할 또 하나의 대상. 지난해 PGA투어멤버로 소니오픈과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에 이어 3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이틀동안 다수의 숏퍼팅을 놓치고 중도탈락, 3연속 컷 탈락이라는 아픈 경험을 맛봤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최경주는 올해 첫 출전인 투산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생애 PGA투어 최고성적을 기록한 뒤 소니오픈과 페블비치 프로앰에서 잇달아 탑30에 오르며 지난해 컷 탈락의 빚을 갚았다. 이번 대회가 초반 명예회복투어(Redemtion Tour) 마지막 기착지인셈. 현재 자신감이 넘치고 컨디션도 좋아 3연속 상위권 입상이 기대되고 있다. 최경주는 이 대회가 끝나면 오는 22∼25일 닛산오픈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것을 끝으로 서부지역 일정을 마친다.
뷰익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필 미켈슨이 타이거 우즈의 PGA투어 6연승행진에 제동을 건 바로 그 대회. 하지만 미켈슨은 식중독에 걸려 5일 한때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7일 프로앰에도 기권, 최악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해야할 상황이다. 최대주목선수는 역시 우즈. 올해 3개를 포함, 6연속 출장에서 우승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그가 연승행진이 끊어진 장소에서 이번에는 우승가뭄을 끝낼지 주목된다. 대회는 케이블 USA채널(1,2라운드)과 채널 2(3,4라운드)가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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