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중간결산 LA 클리퍼스
▶ 마일스등 겁없는 신참들 가능성 무한
LA 클리퍼스(16승33패)는 NBA시즌의 반환점인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파죽의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예상했던대로 가능성이 보인다. 그러나 다음 단계를 밟기 위해서는 곧 뚜렷한 목적을 세우고 과감하게 가지를 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퍼스에는 간판스타인 라마 오돔(21)을 비롯해 대리어스 마일스(19), 키안 둘링(20), 퀸튼 리처슨(20), 코리 머게티(20) 등 아직 나가서 맥주도 직접 살 수 없는 어린 선수들이 잔뜩 있다. 센터 마이클 올라워캔디도 이제 25살에 불과하며 파워포워드 브라이언 스키너도 고작 24살. 게다가 포인트가드인 제프 매기니스까지 올해 26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팀의 잠재력은 한마디로 무시무시하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스타가 될 수는 없는 것이고 또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이 불가피하다. 그리고 클리퍼스의 알빈 젠추리감독은 베테런 선수들을 기용, 올시즌 서부 컨퍼런스의 8번째이자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는 것이 목적인지 아니면 장래를 위해 어린 선수들에 경험을 쌓아주는게 목적인지 하루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
지난 3일 클리퍼스가 강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물리치고도 마일스와 리처슨, 그리고 머게티의 입이 삐죽 나와 있던 것이 바로 이 때문이었다. 사실 3명이 합쳐 고작 9분을 뛰고도 입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
클리퍼스는 올라워캔디나 스키너가 팀의 장래를 맡길만한 ‘빅맨’인지 결론을 내리고 둘링도 포인트가드 재목이 아니라면 이들을 미끼로 파워포워드나 센터, 또는 포인트가드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스몰포워드나 슈팅가드는 오돔, 리처슨, 머게티, 마일스 등 4명만해도 나눠줄 출전시간이 넉넉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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