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내가 이토록 빠른 차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놀라워한다. 그러나 내 욕심만큼 빠르게 나아지고 있는 건 아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장병을 드러누운 NBA 스타 알란조 모닝(31·마이애미 히트·센터)의 마음은 조급하기만 하다. 그는 이번 시즌 단 한게임도 뛰지 않았지만 단지 하나 이름만으로도 팬들의 몰표를 얻어 NBA 올스타 동부팀 주전센터로 뽑힌 상태. 그만큼 코트에 선 모닝을 보고픈 팬들의 열망도 높다. 와병 직후 25파운드나 빠졌던 체중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뛰는 모닝’을 만나려면 다음 시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최근 일각에서 모닝 조기복귀설이 나돈 가운데 담당의사들은 경과를 봐가며 신장이식 수술여부를 가려야 하는 등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쌓여 있어 2001년에는 농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루 신장기능·혈압·콜레스트롤 수치를 조절하느라 하루에 최소 11개씩 알약을 털어넣고 철저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준수하며 ‘새봄’을 기다리고 있는 모닝 자신도 "나야 올해 뛰고 싶지만 메다칼 센스라면 아무래도 의사들이 나보다 낫지 않느냐"고 체념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