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은 대학풋볼 내셔널 사이닝데이. 일반인은 잘 모르지만 열성 대학풋볼팬들에게는 일년중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은 바로 고교선수들이 원하는 대학의 입학동의서에 서명하는 날. 대학풋볼팀의 가까운 장래가 얼마나 많은 좋은 선수가 이날 그 대학을 선택하는가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우수선수를 확보하려는 대학들간의 경쟁은 치열하기 그지없다. 선수 리크루팅을 둘러싼 골수팬들의 열기 또한 일반인은 상상하기도 어려울 수준. 골수팬들은 거의 1년내내 캘린더 이 날짜에 동그라미를 쳐놓고 있을 정도다.
올해 내셔널 사이닝데이의 챔피언은 단연 플로리다 스테이트가 꼽히고 있다. 명장 바비 바우덴감독의 명성을 등에 업고 매년 전국 최강급의 클래스를 끌어모으고 있는 플로리다 스테이트는 올해도 쿼터백 조 마우어, 러닝백 에릭 셀튼, 라인배커 샨시 데이비스등 초일류 올아메리칸 3명을 낚는등 전국 탑25선수중 6명이상을 휩쓰는 풍작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달 오렌지보울에서 플로리다 스테이트를 꺾고 내셔널 챔피언에 오른 오클라호마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탑 디펜시브 라인맨 타미 해리스등 텍사스의 탑 선수들을 상당수 싹쓸이하며 모든 리크루팅 전문지의 탑10 리스트의 상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전국 탑5급의 클래스로 평가되는 학교로는 루이지애나 스테이트(LSU)와 미시간, 텍사스등이 꼽힌다.
한편 UCLA와 USC 역시 상당히 짭짤한 수확을 올리며 밝은 미래를 기약했다. UCLA는 전국최고의 세이프티로 평가되는 맷 웨어를 비롯, 러닝백 타일러 이벨, 오펜시브 라인맨 로버트 클리어리등 18명으로부터 입학서명을 받았고 USC는 USA투데이선정 ‘올해의 수비수’로 꼽힌 초특급 디펜시브 라인맨 션 코디를 낚는등 14명을 사인했다. 양팀의 클래스는 평가기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모두 탑10 후반급의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리크루팅 전문가인 알렌 월러스와 바비 버튼은 UCLA 클래스를 전국랭킹 9위에 올려놨고 반면 또 다른 전문가 탐 레밍은 USC를 9위에 랭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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