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들의 기막힌 순발력-라디오서 시트콤 바람
라디오 시트콤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MBC FM <만화열전> ‘배철수의 고우영 삼국지’(95.9㎒ 월~토 밤 9시40분)의 인기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이채. 청취자들사이 이 프로에 등장하는 목소리의 주인공들을 두고 ‘성우가 누군지 만나보고 싶다’는 전화가 배철수에게 빗발치고 있다고.
지난 10월 처음 전파를 탄 <만화열전>의 7번째 작품인 ‘배철수의 고우영 삼국지’는 4달이 넘게 인기 순항중. 오죽했으면 10여년 넘게 이어가고 있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보다 ‘고우영의 삼국지’로 배철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
인기비결은 출연 성우들의 기막힌 순발력. 기초 대본만 있어도 1시간 분량 드라마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개그맨 문천식과 박희진의 기가 막힌 애드리브와 이에 질새라 달려드는 이인성 이상훈 정성화 등 성우들의 목소리가 눈감으면 바로 ‘삼국 시대’다.
이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현실 패러디. 관우의 오관돌파, 적벽대전, 방통의 죽음 등 이미 삼국지를 섭렵한 사람들에게는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소재들을 최근 인기를 끌었던 영화 등에 접목해 두 번 웃게 만든다. 삼국지에 나오는 수백명의 주연급 등장인물을 단 11명이 무난히 소화해 낸다는 것도 신기할 정도다.
배철수는 "원작인 <고우영 삼국지>의 구성과 스토리가 워낙 탄탄해서인지 아이디어가 속출한다"며 청취자들의 성원이 밀려들어 더욱 신명이 난다고 싱글벙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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