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ID를 도용한 각종 사기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 사기범이 30대 한인 여성의 ID를 훔쳐 인터넷을 통해 미국은행에 크레딧카드를 신청하려다 공교롭게도 이 은행이 한인 여성의 거래은행인 바람에 범행의도가 들통났는데.
LA에 사는 김모(31·여)씨는 지난 2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기범이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도용, 크레딧카드를 신청했다며 LA경찰국에 피해사실을 신고.
6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기범이 크레딧카드를 신청했던 캐피털원 뱅크의 고객으로 같은 사람이 다른 주소로 카드를 신청한 것을 이상히 여긴 은행 관계자의 전화를 받고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사기범이 그 많은 은행 중에 거래은행을 선택하는 바람에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다"며 "요즘에는 경찰의 추적을 막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사기를 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언. 한편 김씨의 ID를 도용했던 사기범은 카드신청서에 할리웃의 한 병원을 직장주소로, 김씨의 옛 남자친구 주소를 현 주소로 써넣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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