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기 둔화되자 기업 파산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9일 파산정보 제공업체인 ‘뱅크럽시데이터 닷컴’(BankruptcyData.com)에 따르면 법원에 파산신청을 낸 상장기업은 작년 한해 176개사로 총 자산규모가 947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99년의 145개사(자산규모 587억달러)보다 21%(31개사, 360억달러), 92년보다는 배(85개사)가량 급증한 것이다.
파산신청은 경제침체기인 90년 115개사, 91년 123개사에서 92년부터 97년까지는 연간 83~91개사로 감소했다가 98년 122개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하강을 맞아 은행들이 대출조건을 강화하는 등 돈줄을 조임에 따라 파산신청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산신청을 하면 6~9개월 정도 채무상환이 유보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사업계획 수정과 자금조달 강구, 주채권자와 협상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파산신청을 그 기업의 ‘적신호’로 간주, 주식을 투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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