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못하면 스타가 아니다? 컴맹 넷맹 겜맹은 요즘 신세대들에게 구제불능의 3대 백치. 30대들에게 당구장에서 먹던 자장면의 추억이 있다면 요즘 10~20대들에겐 PC방에서 먹는 컵라면의 즐거움이 있다.
PC방 유행의 핵은 스타크래프트. 이런 PC방 유행에 연예인들이 뒤질리 없다. 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압구정동의 XXX PC방 , KBS 별관 뒤의 XX PC방은 방송사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 잠을 못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예인들이 득시글댄다.
스타크래프트에 심취해 있는 연예계의 게임 예찬론자들을 만나보자.
▲채리나-게임계 여성 지존
가수 채리나도 압구정동 PC방의 핵심 멤버였다. 그의 플레이를 본 사람들은 한마디로 이렇게 입을 모은다. ‘테란의 고수’라고.
채리나는 게임계 여성 지존으로 꼽힐 정도며 웬만한 실력의 남자들도 그 앞에서도는 맥을 못춘다. 꼼꼼한 전술가로 이름난 채리나가 스타크래프트에 몰입해 있을 땐 왼손이 너무 빨리 움직여 손이 안보일 정도다.
▲가수 이지훈·신혜성-대회우승 최강자
이지훈의 실력은 연예계의 최강자라 할 만하다. 연예인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쿨의 이재훈을 꺽고 최고봉의 자리에 앉았고 국내 최강자로 꼽히는 프로게이머 국기봉에게 한 수 가르침을 받을 만큼의 열정파.
신혜성은 "지훈이 실력도 괜찮지만 저한테는 져요"라며 은근히 실력자임을 자랑한다. 저그를 주력 종족으로 하는 그는 "언제나 변화무쌍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스타크래프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녹화장으로 향하며 두 사람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매니저에게 확인을 한다."근처에 좋은 PC방 있어요?"
▲한고은-PC방서 날 지새
"글쎄 꿈 속에도 나타나 미치겠다니까요." 한고은의 꿈 속까지 따라와 그를 괴롭히는 영상은 남자 친구가 아닌 바로 스타크래프트다.
지난해부터 PC방에 출입하기 시작한 그의 실력은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 열정만은 대단해서 요즘도 시간이 날 때면 PC방에서 날을 지샐 정도다.
▲코요태의 김종민-전적 2,000승
평소 말이 없고 내성적이기로 유명한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그가 스타크래프트 얘기가 나오자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전적이 2,000승에 달하는 가요계의 숨은 실력자다.
가수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전 춤 연습이 끝나면 곧장 동네 PC방으로 내달렸다. 그곳에서 밤을 새며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날이 셀 수 없을 정도.
멤버 신지는 "어려워서 배우다가 포기했다"고 하지만 셋이 팀웍을 도모하며 게임에 몰입하곤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