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왕자들’서 비정한 엄마역-네티즌 비난불구 시청률 ‘쑥쑥’
’시준 엄마는 아이를 포기하라.’ 이런 글이면 그나마 얌전한 편. 요즘 MBC TV 일일 연속극 <온달 왕자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온통 시준 엄마(나경미 분)를 비난하는 글로 도배되어 있다. ‘시준 엄마 때문에 TV 보기가 짜증난다’ ‘시준 엄마 가만 안 놔두겠다’에서부터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말까지 온통 비난 뿐이다.
돈 많은 남자 변희봉과의 사이에서 시준을 낳았지만 변희봉이 사망하자 아이를 내팽개치고 사라졌던 나경미가 다시 나타났다. 그를 대신해 시준을 키우던 온달 왕자 형들이 그냥 두고 볼 리 만무하다. 특히 무정자증 때문에 이혼당한 큰형 시광(허준호)이 절대 아이를 내줄 수 없고, 자신이 결혼하지 않고 시준을 키우겠다고 나서자 시청자들은 전폭적으로 온달왕자들을 밀어주고 있다.
그러면서 시청률은 35%대를 육박하는 쾌속 항해중이다. 게시판에 올라 있는 글은 짜증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이마저도 관심거리인지 시청률은 <온달 왕자들>이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래 최고치다.
그래서 ‘캐릭터들간의 비정상적으로 얼키고 설킨 관계를 교묘히 이용한 드라마’라는 온갖 비난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이런 꼬인 관계는 계속될 것이다. 시준 엄마 나경미는 "평생 들을 욕을 요즘 다 먹는다"면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은근히 즐거운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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