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의 ‘스피드 농구’가 서부의 ‘덩치 농구’를 눌렀다.
11일 워싱턴 D.C.의 MCI센터(워싱턴 위저즈의 홈코트)에서 벌어진 제50회 NBA 올스타게임에서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76ers)이 이끄는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팀이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팀에 짜릿한 111대110 역전승을 거뒀다.
6피트 신장의 단신가드 아이버슨은 팀 덩컨(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7피트가 넘는 상대들이 우글거리는 ‘장신 숲’을 재빠르게 헤집고 다니며 코트를 장악, 마지막 쿼터서만 15득점을 포함해 경기 최다 25득점을 쏟다 넣으며 MVP의 영예를 안았다.
3쿼터까지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정규리그 승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서부 선발의 낙승이 예상됐었다. 지난시즌 올스타 MVP인 덩컨과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킹스)가 골밑을 지킨 서부 올스타팀은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3쿼터까지 89대70으로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 쿼터서 동부의 ‘꼬마’ 가드 아이버슨과 스테판 마버리가 폭발, 경기를 뒤집었다. 부상에도 불구 올스타전 출전을 강행한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19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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