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를 위한 헌정앨범이 발표됐다. 이를 위한 기념 콘서트가 14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들국화는 80년대 한국 록음악의 역사를 새롭게 창조했다. 자유와 독립으로 상징되는 그들의 음악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들국화 헌정앨범에는 후배들이 부른 들국화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이 망라되어 있다.
<행진>은 윤도현이, <그것만이 내 세상>은 권인하와 박효신이 듀엣으로 부르며 <사랑일 뿐이야>는 이승환, <매일 그대와>는 박학기와 조규찬,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이은미, <제발>은 김장훈, <사랑한 후에>는 신해철이 각각 불렀다.
이 앨범을 기획한 음악평론가 강헌은 "들국화는 생사여탈권을 휘둘렀던 네트워크의 전지전능한 권능을 비웃으며 오로지 음반과 콘서트라는 채널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한 그룹이다. 그 흥분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만들려 헌정앨범을 기획했다"고 말한다.
한편 헌정앨범에 참여한 가수들은 자축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벌인다. 음악팬들과 함께 헌정앨범의 의의를 되새기고 축하하기 위해서다.
김장훈, 권인하, 박효신, 동물원, 신해철, 윤도현밴드, 이은미, 렐리쉬, 크라잉넛이 후배를 대표해 무대위에 오르며 들국화 본인들도 나와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다.
이번 들국화 헌정앨범과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아직 음지에서 음악활동에 전념하는 인디밴드를 지원하는 기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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