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출연 드라마 빅히트-후지TV 새 드라마 섭외중-국내선 영화출연
지난 달 9일 <다시 한번 키스>가 NHK TV 전파를 타고 일본 전역에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일본 열도에는 윤손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러나 탤런트 윤손하(25)도 처음엔 믿기지 않는다는 눈치였다.
"정말 일본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을까?"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일본측 에이전시와 프로덕션의 초청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는 4박 5일 일본 체류 일정을 끝마치고 지난 1일 귀국했다.
-직접 느낀 일본 현지 반응은?
▲요미우리 신문 등 20여개 언론사가 참여한 가운데 인터뷰를 했다. CF 출연제의도 받았는데 2편 정도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다. 젊은 층을 겨냥한 드라마가 별로 없었던 NHK 내에서의 반응도 무척 좋았다고 한다. 배우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느낌이다.
-인터뷰에서는 주로 어떤 질문이 오갔는가?
▲2002 월드컵에 대한 질문은 빠지지 않았다. 한?일 젊은이들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도 많았다. 월드컵 때문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진 탓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의 다음 작품 계획은?
▲호텔 성공 스토리를 담은 후지TV 11부작(제목 미정)에 주연으로 출연할 것 같다.
후카다 교오코와 함께 연기한다고 들었다. 계약이 체결되면 5월부터 약 3개월 정도 일본에 머무르며 촬영하게 될 것이다.
-일본 활동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보다 말이었다. 대사를 처리하는데 있어 자유스럽지 못해 무척 답답했다. 같은 대사라도 말하는 톤에 따라 느낌과 분위기가 다른 법인데, 일본말이 서툴다보니 무척 힘들었다.
-일본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까닭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다시 한번 키스>에서 연기했던 캐릭터가 일본인들에게 향수를 느끼게 했던 것 같다. 흑채 같은 긴 생머리와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았던 청순한 이미지가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
-국내 활동 계획은?
▲아직 최종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프로게이머 소재 영화에 출연할 것 같다. 2월말께 크랭크인 되면 당분간은 영화에 전념하고 싶다. 그 외에는 특별한 국내 활동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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