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악이 CF나 영화의 삽입곡으로 쓰이면 그만큼 히트 확률은 높아진다. 오래 전 발표돼 진열장 뒤로 숨은 앨범이라도 CF나 영화의 인기를 업고 새로 붐을 타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행운을 거머쥐는 곡은 한 해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극소수다.
올해 첫 행운을 잡은 곡은 영국 밴드 라이트하우스 패밀리가 98년 발표한 . 만인의 연인이 되어버린 남자 영화배우 유지태가 ‘월요일엔 원래(월래) 보고 싶고, 화요일은 화가 나도 보고 싶고... ‘ 이렇게 읊조리며 사랑하는 여자를 찾아나서는 길. 그 뒤에 깔리는 음악이 바로 라이트하우스의 음악이다.
또 영화 <노팅힐>에서 휴 그랜트가 줄리아 로버츠를 떠나보내고 노팅힐 거리를 걷던 장면에도 그들의 음악이 등장한다. 이쯤 되면 ‘아!’하며 그 목소리가 떠오를지 모른다.
’High’는 국내에선 뒤늦게 빛을 봤지만 영국에서의 이들의 인기는 국민가수 조용필에 맞먹는 수준. 영국 버스에서 이들의 노래가 흘러나오면 승객들이 모두 박수를 치며 흥얼거릴 정도라고.
전세계적으로 1,8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이들의 매력은 편안하고 구수한 목소리. 아프리카 출신의 둔데 바이에우의 걸걸한 목소리는 국내팬들에 더욱 쉽게 스며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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