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50주 행사서 콜맨 중령 증언…박영민 시장도 참석
현역 및 예비역 미군들의 친목 모임인‘미육군 협회’는 15일 푸트 루이스 기지에서 한국전 발발 5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원주 인근 지평리 전투에 참가했던 진 D. 콜맨 중령(예비역)으로부터 당시 전황을 생생하게 설명 들었다.
‘원주…한국전쟁의 게티스버그’라는 책도 저술한 콜맨 중령은 지평리 전투를 게티스버그 전투와 비교하고 원주·홍성·지평리 일대의 전투가 한국전사에서 재조명 받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23보병 연대 소속으로 역시 이 지역 전투에 참가한 타코마의 존 웨스트씨는“휴전으로 끝났지만 현재 남북상황으로 판단하면 연합군의 완벽한 승리”라며 99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받은 포상기장을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미 37야전 포병대대 소속이었던 빅터 하이버씨도“언젠가 한번 현장에 다시 가서 먼저간 전우의 넋을 기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원주 출신으로 동란당시 5세였던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장도 이날 초청됐다. 박시장은 “30만 원주시민은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준 여러분의 피와 땀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는 이상철 원주시장의 감사문을 대독, 환호를 받았다.
존 니콜슨 중위는 무기와 전술이 현대화된 21세기에서도 살상이 난무하는 전쟁의 본질은 5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며“선배들의 교훈을 통해 전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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