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노래를 잘한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 하지만 입만 맞추는 립싱크 가수들이 넘쳐나는 요즘 폭발적인 가창력을 갖춘 신인을 만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음반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던 가수 주니퍼가 제 2의 김경호라는 찬사 속에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모도 비슷하지만 무엇보다 숨막힐 듯 내지르는 고음 처리가 로커 김경호를 연상케 한다.
주니퍼가 라디오를 통해 록 발라드 곡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을 선보이자 방송사에는 "가수가 누군지 알고 싶다"는 내용과 함께 신청엽서가 쇄도했다. 때문에 TV 출연 전부터 라디오에서는 인기가수로 떠오른 것.
음반 출시 후 방송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주니퍼는 방송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도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발매된 주니퍼의 데뷔 앨범에는 단 두 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발라드 풍의 노래가 담겼다. 록 발라드나 발라드 곡에서 자신의 장점이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해 데뷔앨범의 색깔을 이렇게 결정한 것.
주니퍼는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라이브 무대에서 팬들과 호흡할 계획이다. 가창력에서 나온 자신감의 표현이기도하다.
3월께로 예정돼 있는 주니퍼의 라이브 공연에는 부활 멤버였던 최승찬(키보드)과 정준교(베이스) 반산균(기타) 채제민(드럼) 등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동참할 계획이어서 힘있는 무대를 예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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