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은 소수계 아닌가..."
▶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이전
주민발의안 209의 통과로 캘리포니아에서 소수계 우대제인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된 지난 96년 이전까지 UC계열 대학들이 입학 사정에서 백인과 아시안 학생들을 역차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보수적 연구단체 기회균등센터(Center for Equal Opportunity)는 22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전국의 공립대학들이 신입생 선발시 성적이 비슷할 경우 거의 대부분 백인이나 아시안 지원자보다 흑인과 라티노 학생들을 뽑는 등 인종을 우선 선발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버클리와 어바인, 샌디에고 등 3개 UC캠퍼스를 포함한 전국의 47개 공립대학의 신입생 선발자료를 분석한 이 연구보고서는 또 UC버클리의 경우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되기 1년전 백인 지원자 대신 SAT성적이 180점이나 낮은 흑인과 라티노 지원자를 선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새 노동장관으로 지명됐다 불법체류자 고용 논란이 일자 자진사퇴하기도 했던 린타 차베스 기회균등센터 회장은 "일부 대학에서는 흑인과 백인 지원자의 SAT점수와 고교 성적이 같을 경우 흑인학생이 선발될 확률이 100배 이상 높았다"며 "이는 인종여부가 입학선발시 차별적 기준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UC버클리의 경우 어퍼머티브 액션의 폐지 이후 흑인은 233명에서 지난해 148명으로, 라티노 학생들은 549명에서 320명으로 입학생수가 줄어든 바 있다.
한편 최근 UC계열 대학의 리처드 앳킨슨 총장은 SAT가 학생들의 타고난 재능을 평가하지 못한다며 입학사정기준에서 SAT성적을 제외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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