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FM ‘클릭!1020!’ - "청취자는 나의 수호천사"
"재미에 푹 빠져 날짜가는 것도 잊었어요. 벌써 100일 넘었다구요?"
가수 이동건(22)은 요즘 가수보단 다른 일에 더 재미를 느끼는 모양이다.
MBC TV 시트콤 <세친구>에선 왕자 같은 외모에 걸맞지 않는 푼수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더니, 이정현의 바통을 이어 받아 맡은 MBC FM <클릭! 1020!>(91.9Mhz 오후 8시)에선 DJ 를 하는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처음엔 "어릴적 내가 들었던 FM의 DJ를 그냥 흉내내는 정도에 불과했다"고 밝히는 이동건은 마이크 앞에 앉은지 넉달만에 스스로도 놀랄 만큼 자연스러운 그만의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
해서 그는 "100일이 지나고 나니 뭔가 확실히 달라지 기분이다. 또 청취자들의 신청 엽서와 간절한 사연들을 볼 때면 나만의 수호천사를 얻은 느낌"이라고 밝힌다.
하지만 아무리 DJ가 좋아도 그의 본업은 가수.
"좋아하는 음악을 많이 들을 수 있고 음악공부도 많이 된다"는 것이 그의 DJ 예찬론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DJ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음악이 어떤 것인지 감을 잡은 것 같다"는 이동건은 3집 앨범 준비에도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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