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와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대표 김경욱)간 갈등의 핵심은 결국 인세 등 계약 조건에 있었다.
인기그룹 H.O.T(문희준, 강타, 토니 안, 이재원, 장우혁)가 해체 위기(일간스포츠 2월 1일자 1면 보도)에 이르게 된 것은 결국 계약금과 인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난항을 겪고 있는 멤버 3명(토니 안, 이재원, 장우혁)은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에 인기에 합당한 조건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게 됐다.
이중 토니 안과 이재원은 21일 밤 예정됐던 콘서트 연습에도 불참, SM측에 불만이 크다는 점을 시위했다.
H.O.T는 현재 20여만명의 팬클럽을 거느리는 슈퍼그룹이지만 이들이 음반 1장당 받는 인세는 1인당 20원, 5명의 것을 합쳐도 1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타와 문희준은 지난 해 계약을 서둘러 연장하는 등 우대를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소속사로부터 다소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느끼는 점이 재계약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3월 4일이 계약 만기인 토니 안과 장우혁, 4월 1일인 이재원은 SM측과 아직까지 재계약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 서로의 입장차가 크기 때문이다.
3명의 멤버는 재계약의 조건으로 각자 3억원의 계약금에 H.O.T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의 절반을 멤버들에게 나눠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M측은 이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갈등이 빚어진 이유는 물론 처음 그룹을 결성하며 맺은 계약 내용 때문이다.
신인의 경우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고 소속사가 숙식과 의상 등 유지비, 홍보까지 모두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소속사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SM측은 계약에 따라 그대로 이행한 것일 뿐이고 5명으로 구성된 댄스그룹을 운영하다 보면 유지비가 많이 들어 이들로 인해 파생되는 수익이 생각처럼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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