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한인회장 밝혀…총영사관도“관여할 문제 아니다”
김경곤 타코마 한인회장은 시애틀-타코마 한인회 통합설에 대해“원론적인 대전제일 뿐”이라며 한인회 통합 공론화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영조 시애틀 한인회장도“타코마 김회장과 삼일절 기념행사의 공동주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통합 얘기가 비공식적으로 거론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절 행사 공동 주최를 적극 환영한 것으로 알려진 문병록 총영사는 한인회 통합 논의에는 총영사관이 개입할 입장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문총영사는 한인회 통합이“범교민적 지지가 수반돼야 하는 민감한 문제”라며 워싱턴주의 지역적·역사적 특성 상 통합이 반드시 올바른 수순이냐는 질문에 확실한 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초 두 한인회장은 3월1일 올림피아에서 있을 주 복지예산 삭감 항의 시위에 참여한 한인들의 삼일절 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주최에 합의했으며 박영민 시장으로부터 행사장인 페더럴웨이 크누첸 극장을 추천 받았다.
김회장은 통합에 따른 여론조사와 역학조사 없이 통합을 공론화 시킨다면 두 지역에서 반대의견이 대두돼 지역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며“한인들의 여론 수렴과 절대적 지지 확보가 선결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장은“이번 통합 논의 해프닝으로 인해 두 한인회 공조가 깨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 한인회가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행사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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