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간호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지난해 종영된 SBS TV <순풍 산부인과>의 ‘허간호사’로 인기를 끌었던 탤런트 허영란(21)이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MBC TV 새 주말극 <그 여자네 집>(가제)에 출연,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허영란이 맡을 역은 극중 중심 인물인 차인표의 여동생. 솔직하고 담백한 성격의 ‘천사표’로 상대역 윤태영과 함께 사랑을 가꿔가는 숙녀라고 할 수 있다. ‘순풍’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어 ‘허간호사’의 푼수끼 어린 캐릭터가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주말극 출연은 연기 인생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 1년간 정확한 발음과 표정 연기를 위해 치아 교정을 하면서도 고통을 참을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이날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쉬는 동안 <순풍 산부인과>로 같이 주목받았던 송혜교가 톱스타 반열에 오르는 것도 지켜봐야 했다. 부러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허영란은 이번 드라마 출연을 "보통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세번의 기회 중 한 번이라 여기고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며 "보다 성숙한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비친다.
허영란은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내달 3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괌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여행은 전적으로 휴식을 위해서다. 휴식기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화벨 소리와 행사 참여 요청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어 이번 여행을 준비했다.
또한 이번 관광은 관광 이상의 의미가 있다. 데뷔 이후 첫 가족 나들이인 동시에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허영란은 "5년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딸의 도리를 조금이나마 하고 싶었다"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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