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마틴 게섰거라. 한국의 리키 마틴을 꿈꾸는 카이(26)가 라틴 록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라틴 댄스는 인디오 민요와 아프리카의 리듬, 그리고 현대적 감각의 연주가 결합되어 경쾌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음악이다.
카이는 최근 강렬한 느낌의 라틴 댄스곡 <마지막 선택>으로 20대 이후의 여성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라틴 댄스는 뭔가 본격적이고 성숙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20대 이후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아요. 음반시장을 주도하는 10대에게는 외면 당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본격적인 음악을 한다는 자부심은 있습니다."
카이가 들고 나온 <마지막 선택>은 라틴 특유의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록 리듬이 가미된 노래. 아날로그 브라스와 복고 성향이 느껴지는 기타의 앙상블은 세련된 맛을 준다.
<마지막 선택>이 봄바람을 타고 부상하는 이유는 독특한 라틴 향에 곁들여진 카이의 성숙한 매력이 어필하기 때문이다.
카이는 가수로 정식 데뷔하기 전 오랜 기간 홍대 앞 등 신촌 지역을 중심으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해왔다. 수년간 갈고 닦은 실력은 가수 데뷔와 동시에 팬들의 주목을 받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
카이는 "탄력있는 몸매를 위해 운동에도 신경을 썼어요. 이제야 그 고생들이 보람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라며 즐거워한다.
카이는 수려한 용모에 열정적인 춤 솜씨를 자랑한다. 한마디로 가수로서 가져야 할 여러 요소를 두루 갖춘 셈.
10대 세상처럼 되어버린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카이.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음악으로 성인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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