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본래 2인조 그룹으로 출발했지만 주로 싱어인 임재욱 홀로 활동해온 포지션이 인기 작곡가 안정훈의 합류로 완벽한 포지션을 연출하게 됐다.

최근 일본 히트곡을 모은 스페셜 앨범 <아이 러브 유>를 발표해 돌풍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포지션은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라이브 무대를 갖는다. 이 자리에 그동안 뒤에서 음악작업에만 몰두해온 안정훈이 모습을 드러내기로 한 것.

안정훈은 이 콘서트에서 뛰어난 음악적 구성, 세션 그리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안정훈과 함께 기타 함춘호, 베이스 이태윤, 키보드 최태완, 드럼 강수호 등 일급 세션맨들이 참여해 감각적인 연주를 한다.

한편 포지션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월별 판매량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음반협회에서 1월 음반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이미연의 <연가> S.E.S의 <감싸안으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한 것.

게다가 각종 가요 차트에서 1위 후보로 올라있고 또 휴대폰 벨소리 다운로드에서도 <아이 러브 유>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10대들 사이에서도 인기 바람을 타고 있다.

가수 데뷔 후 처음으로 이런 인기를 누려보는 포지션은 "팬들의 사랑이 버거울 만큼 크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포지션의 이번 스페셜 음반은 일본의 히트곡을 국내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 한 곡들을 수록했으며 <아이 러브 유>의 후속곡으로 <재회> <짧은 인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