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H.O.T 공연에 투입된 안전요원은 경찰 500명, 사설 경호(TRI) 700명, 운동장 직원 200명 그리고 소방관 150명 등 총 1,550명. 혹시 흥분한 팬들이 일으킬 사고에 대비하느라 눈코뜰새가 없는 모습.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0여명의 의료진도 대기했다. 서울기획측은 이 공연을 기획하면서 H.O.T와 팬들을 대상으로 총 217억원에 이르는 공연 보험에 가입했다.
-걱정은 기우였다. 5만여명의 팬들이 용광로 같은 열기를 토해냈음에도 입, 퇴장시 보여준 팬들의 질서는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공연을 끝나자 팬들은 저마다 ‘질서’ ‘청소’를 외쳤고 주변 쓰레기까지 거둬가는 아름다운 모습은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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