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해도 20년지기인데 우리가 보듬어야 하지 않겠어요?" 개그맨 이홍렬(47) 등이 강간 치상 혐의로 재판에 계류중인 동료 주병진 돕기에 나섰다.
그는 "세상 사람들이 다 (주)병진이를 욕한다고 해도 우리는 그럴 수 없다"며 이러한 발언을 해서 자신이 피해를 입는다 해도 개의치 않으며, 주병진이 하루 속히 재기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주병진이 재기하는데 필요하다면 심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작정이다.
그가 주병진에 대해 이렇게 공개적으로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오는 8일 열릴 주병진의 공판에 동료 연예인들이 많이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 현재 개그맨 이성미가 주축이 돼 동료 연예인들을 규합하고 있는데, 가수 조영남 신형원, 개그맨 이경실 장용 등이 참석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은 10년 넘게 ‘늘푸른회’라는 친목 모임을 조직하고 한 달에 두차례씩 정기적으로 친분을 나눠온 사이. 불미스런 사건이 벌어진 지난해 11월 18일에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 주병진은 이들과의 1차 모임 후 다른 자리로 옮겼다가 사건을 일으킨 것.
이홍렬은 "시시비비를 떠나 20년 지기를 미워할 수는 없잖습니까. 연예인들이 재판에 대거 참석하겠다는 것도 오랜 친구의 정리 때문입니다"라며 자신은 비록 스케줄 때문에 참석을 못하지만 동료들의 뜻을 마음 깊이 지지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